[양재/청계산 나물밥/비빔밥] 곤드레집 곤드레나물밥
안녕하세요. 야만용사입니다.
2주 전쯤에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이었고 정말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참 없었습니다.
등산은 뭐니뭐니해도 하산 후 맛있는걸 슥 먹는 것이겠지요.
사람이 생각보다 없기도 했고, 날씨가 워낙 추워서 산에서 더 버티기가 어려웠습니다.
빠르게 하산하여 배를 채우기 위해 곤드레나물밥에 방문했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고민할 틈이 없었습니다. 급하게 들어갔습죠.
건물은 나름 웅장해보이는데 입구는 저렇게 소극적이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저기만 열어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추워서 급하게 들어갔습니다.
[기본정보]
평일에는 11시에 오픈하고, 토일에는 10시에 오픈합니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몇 군데 있기는 합니다.
하산 후 방문해서 꽤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1시 반정도였죠.
그런데 가게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처럼 등산하고 온 분들도 있었지만 그냥 식사하러 오신분도 많았습니다.
고기 드시는 분도 많았지만 저희는 곤드레나물밥을 주문했습니다.
최근에 곤드레나무밥이 10,000원으로 오른 것 같네요.
한상이 먼저 빠르게 나왔습니다.
된장찌개가 얼큰하게 센터에 있고, 사실을 알수는 없으나 왠지 직접 만들었을 것 같은 두부가 있습니다.
나물밥을 싸먹으라고 마른 김, 그 외에 여러 찬들이 있었씁니다.
잠시 후 나물밥도 나왔습니다.
워낙 추워서 손도 발발 떨리고 당연히 간이 안돼있겠지 싶어서 간장과 쌈장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 밥 자체에 이미 간이 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짜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거침없이 다 먹었습니다.
나물이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하게 잘 밥알들과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양념장들입니다.
둘다 맛있어서 아주 거침없이 급하게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가게 벽에 '맛있게 먹는법' 이런게 적혀있었는데,
저 두 양념 중에 하나만 선택해서 넣는 걸 추천했습니다.
저는 두개 다 넣고 와작와작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념이나 찬들이 어느 정도 정성을 보이는 가게구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습니다.
산에 간 김에 등산 중에 찍은 사진 몇개 올려봅니다.
청계산은 생각보다 정상이 작아서 좀 아쉽습니다.
강남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지만 나무들이 좀 가리더군요.